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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해외 주식 환전 수수료를 증권사별로 비교해봤습니다. 환율 우대가 무슨 의미인지 살펴보고, 주요 증권사별 환율 우대 정책을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전수수료 우대 시 실제 적용되는 환율과, 환전할 때 알아두면 좋을 만한 팁들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환전 수수료란? - 환율 우대의 의미

    해외 주식을 거래할 때는 매매 수수료, 양도소득세, 환전 수수료 이렇게 3가지 부분에서 국내 주식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증권사별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는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하시고요.

     

    증권사 수수료 비교 (2022년 최신 기준)

    주식 거래를 시작하려면 증권사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증권사를 고르는 수많은 이유 중에 아마 수수료가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일 겁니다. 오늘은 증권사 수수료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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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 사고팔 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을 사려면 우리나라 돈을 달러로 환전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요.

     

    계산하기 쉽게 달러의 매매 기준율을 1,000원으로 가정하면,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환전할 때는 1,010원 정도의 환율을 적용합니다. 반대로 해외주식 매도 후 받은 달러를 원화로 출금할 때는 약 990원의 환율을 적용하고요.

     

    달러를 환전할 때 생기는 10원 정도의 차익을 '스프레드'라고 하는데요. 환전수수료는 바로 이 스프레드를 의미합니다.

     

    환전 수수료 우대는 얼마나 환율을 할인해 주는지를 말하겠죠. 위 예시에서 환율 우대 50%를 적용하면, 스프레드가 10원의 50%인 5원이 되어 1,005원의 환율로 달러를 환전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는 995원이 되는 것이고요.

     

     

    증권사별 고시 환율 및 스프레드

    대부분의 증권사가 은행(신한, 하나 등) 고시환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매매기준율의 1% 정도를 스프레드로 정하고 있죠.

     

    네이버 환율에서 '송금 보낼때'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때 적용하는 환율, '송금 받을때'가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적용하는 환율입니다(우대 적용 안했을 때).

     

    원-달러-고시환율

     

    다만 미래에셋 증권은 환율 스프레드가 조금 다릅니다. 스프레드를 비율로 정하지 않고 금액으로(5원)으로 정해놨습니다.

     

    달러를 살 때 환율은 '매매기준율+5원'이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는 '매매기준율-5원'을 적용합니다.

     

    다른 증권사의 스프레드가 보통 10원 정도니까, 기본 50%는 항상 할인을 해주는 셈입니다.

     

    미래에셋 증권에서 60% 우대한 환율이 다른 증권사에서 80% 우대받은 환율과 비슷하죠.

     

     

    2. 증권사 환전 수수료 비교 (2022년 최신)

    환전 수수료 우대중인 증권사의 우대 환율을 비교해봤습니다. 참고로 적용환율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때이며, 22년 1월 23일 환율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증권사-환전-수수료-비교

     

    참고로 환율은 하나은행 고시환율 기준입니다. 일부 증권사는 신한은행이나 다른 고시환율을 쓰는데, 미미한 차이고 시기별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하나은행 고시환율을 일괄 적용했습니다.

     

    1) NH 투자 증권

    NH 투자증권은 22년 3월 31일까지 나무(NH 투자증권 플랫폼)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최초 신규 고객에게 환전 우대를 100% 해주고 있습니다.

     

    환전 우대 100%라는 것은 스프레드가 아예 없다는 뜻으로, 매매기준율로 환전을 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입니다.

     

    다만 이런 혜택은 22년 3월 31일까지만 받을 수 있으며, USD / CNY / HKD / JPY 4개 통화에만 적용됩니다.

     

    2) 키움증권

    해외 주식거래는 키움증권이 오래전부터 혜택이 많았죠. 키움증권은 거의 365일 상시 환율 우대가 가능합니다.

     

    비대면 계좌를 보유하고 이벤트 신청을 하면 95%의 환율우대를 해주는데요. 다른 증권사와 달리 환전 가능한 모든 통화에 적용됩니다.

     

    환전 수수료 95% 우대면 달러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라고 했을 때 1,000.5원에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환율 우대는 해당 년도 중 거래가 있을 경우 매년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가끔씩 있는 100% 환율 우대를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조건이 아닌가 싶네요.

     

    3)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월에 신규 가입한 뱅키스 고객에게 환율 우대 80%를 적용해주고 있습니다.

     

    환율 우대는 최초 2년간 적용하며, 해당 기간 중에 거래가 있으면 1년 단위로 계속 연장이 가능합니다.

     

    4) KB증권

    KB증권은 2022년 2월 28일까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개인 고객에게 '환전 수수료 0원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 0원'은 스프레드 없이 매매기준율로 환전을 해준다는 뜻으로, 해당 고객에게 1년간 혜택을 적용합니다.

     

    5) 미래에셋 증권

    미래에셋 증권은 2022년 3월 31일까지 신규로 가입한 고객에게 90일간 '환전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90일이 지난 후에는 환율우대 80%를 적용해서, 1달러당 스프레드 '1원'만 붙습니다. 매매기준율에 1원만 추가하는 것이죠.

     

    참고로 미래에셋 증권의 환율 우대 80%는 다른 증권사의 90% 우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다른 증권사와 달리 환율이 올라가도 스프레드가 그대로이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일 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2년 1월 기준 환율 우대 이벤트 중인 증권사 위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해외주식 환전 수수료 우대 이벤트는 아래 포스팅에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계좌 개설 이벤트 증권사별 정리

    지난 시간 증권사 수수료 비교에 이어, 오늘은 주식계좌 개설 이벤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최신일 기준 증권사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를 표로 정리하고, 이벤트 세부 내용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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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증권사 환전 Tip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해 보면 평소에는 키움 증권이나 미래에셋을 이용하고, 100% 환율 우대 이벤트를 가끔 활용하는 게 가장 유리해 보입니다.

     

    또한 환전 증권사와 주식거래 증권사가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환율이 유리한 증권사에서 환전을 한뒤, 거래 수수료가 싼 증권사에 이체를 해서 주문은 그곳에서 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환전은 키움 증권에서 하고 거래는 NH 투자증권 나무 앱에서 하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외화 이체 수수료가 발생한다면 소액의 경우 오히려 손해일 수 있으니, 해당 증권사에서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 다른 이유로 환전을 할 때도 증권사 계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계좌에 이체를 해서 환전을 하고, 다시 외화계좌로 받는 것이죠.

     

    은행에서 제공하는 환율 우대보다 증권사 환율우대가 유리한 경우가 많아, 해외에 송금할 일이 있을 때 이렇게 환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환전수수료와 환율 우대의 의미를 알아보고, 증권사별 해외 주식 환전수수료 비교와 환전할 때 팁까지 소개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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