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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말 자주 들으셨을 텐데요, 막상 내 신용등급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오늘은 신용평가 기관이 어떻게 개인의 신용점수를 매기는지 알아보고, 신용등급(점수) 올리기 위한 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 신용등급 무료조회 가능한 5가지 방법

     

     

    신용평가 기관의 평가기준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신용등급(점수)을 평가하는 기관은 NICE와 KCB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들도 두 기관의 신용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신용대출 한도와 금리 등을 결정합니다.

     

    예전에는 개인의 신용도를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10개 구간으로 나눠서 평가했는데요, 최근에 '신용 점수제'로 개편되며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점수가 세분화되고 비금융 항목이 생겼을 뿐 기본 평가기준은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요, 현재 신용평가 기관에서는 상환 이력, 부채 수준, 신용거래 기간, 신용형태, 비금융 부문으로 나눠서 개인의 신용점수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구 분 NICE KCB(올크레딧)
    상환 이력 30.6% 21.0%
    부채 수준 26.4% 24.0%
    신용거래 기간 13.3% 9.0%
    신용형태 29.7% 38.0%
    비금융(기타) α 8%
    합 계 100% + α 100%

     

     

    각각의 항목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세부 분류기준은 기관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설명은 NICE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별표는 중요도를 의미합니다.

     

     

     

    1. 상환 이력

    상환이력 정보는 '정해진 날짜에 대출 원금(혹은 이자)을 잘 갚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연히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점수가 내려가고, 반대로 연체된 대출금을 상환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갑니다.

     

    참고로 일시적 소액 연체(5 영업일/10만 원 미만)는 신용등급(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플러스(+) 요인

    • 연체 해제(★)
    • 연체 해제 일수 경과

     

    ※ 마이너스(-) 요인

    • 단기 연체 발생(★)
    • 장기 연체 발생(★)
    • 연체 진행 일수 경과

     

    2. 부채 수준

    대출이나 보증이 발생하면 신용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신용등급(점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반대로 대출을 갚거나 보증이 없어지면 신용등급(점수)이 좋아지겠죠.

     

    참고로 저위험 대출(주로 은행에서 빌리는)의 경우 대출이 발생한 것만으로 심각하게 신용점수가 깎이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 플러스(+) 요인

    • 대출 부분 상환
    • 대출 전액 상환(★)
    • 보증 해소

     

    ※ 마이너스(-) 요인

    • 대출 잔액 증가
    • 저/중위험 대출발생
    • 고위험 대출발생(★)
    • 보증 발생

     

    3. 신용 거래기간

    대출이나 카드 등 신용거래를 이용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신용 거래기간이 길수록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해서 신용등급(점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4. 신용형태

    주로 신용(체크)카드 이용에 관한 부분입니다. 연체 없이 카드를 사용할 때는 신용등급(점수)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나 할부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과도한 카드 사용은 신용등급(점수)을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 플러스(+) 요인

    • 신용/체크카드 이용 개월(★)
    • 신용/체크카드 적정한 사용금액

     

    ※ 마이너스(-) 요인

    • 과도한 할부 이용
    • 현금서비스 이용(★)

     

    5. 비금융(기타)

    이외에도 증빙소득(소득금액증명원)이나 통신요금/아파트 관리비/국민연금/건강보험 성실 납부내역을 별도로 신용평가 기관에 제출하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점수) 올리기 위한 5가지 팁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등급(점수) 체계를 보면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으셨을 텐데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신용등급 올리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연체는 되도록 빨리 갚을 것

    연체를 하고 싶어서 하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겁니다. 연체가 발생하면 일단 신용에 안 좋은 건 분명하지만, 언제 상환하느냐에 따라서도 신용등급(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천차만별입니다.

     

    일단 10만원 미만 연체나, 5영업일(휴일 제외) 이내 연체는 신용평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혹시 월요일에 소액 연체가 되었다면 목요일까지는 상환하는 것이 좋겠죠.

     

    사정상 연체기간이 길어지더라도 가급적 90일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90일 이상 연체가 되면 '장기연체군'으로 분류되는데요, 신용점수가 내려갈 뿐만 아니라 평가기준도 달라집니다.

     

    구 분 일반고객군 장기연체군
    상환 이력 29.7% 47.8%
    부채 수준 25.5% 42.8%
    신용거래 기간 13.5% 9.4%
    신용형태 31.3% 0.0%
    100.0% 100.0%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장기연체군으로 분류되면 '신용거래 기간'이나 '신용형태' 등 점수를 쉽게 받을 수 있는 평가기준의 비중이 대폭 줄어들거나 아예 빠집니다. 그 대신 '연체정보'나 '부채 수준' 기준의 비중이 늘어나게 되죠.

     

     

    또한 단기연체는 최대 3년까지만 평가하기 때문에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3년이 지나면 신용등급(점수)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연체는 5년까지 기록이 남는 만큼, 가급적 90일이 넘는 장기연체는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대출은 가급적 '저위험 대출'을 이용

    대출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점수)이 소폭 감소하는데요, 어떤 대출이냐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가 큽니다. 상품 내용과 금리 등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대출 받는 금융기관에 따라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대출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저위험 대출 : 은행
    • 중위험 대출 : 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털, 보험회사 등)
    • 고위험 대출 : 대부업체

     

    물론 은행에서 대출이 안되니까 2금융권을 가실 겁니다. 이런 경우에도 은행에서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대출받고, 나머지 금액을 2 금융권에서 이용하시는 게 신용점수에는 도움이 됩니다.

     

    현금서비스 잔액이 증가하는 것도 신용에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가급적 현금서비스보다는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는게  낫습니다. 마이너스 대출은 저위험 대출로 보지만 현금서비스는 중(고) 위험 대출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3. 신용 거래기간을 쌓자

    대출이나 카드 쓴 적이 없는데 신용등급이 높지 않다고 의아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경우는 신용이 나쁘다기 보다는 '판단 불가'에 가깝습니다. 신용거래 내역이 없어서 신용도를 판단할 수 없는 것이죠.

     

    대출이나 카드를 오래 이용한다면(연체 없이) 신용등급(점수)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가끔 소비를 줄이겠다는 결심으로 카드를 해지하는 분들 있으신데요, 신용등급을 위해서라면 공과금 자동이체 하나 정도 걸어두고 카드를 잘라 버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체크카드 사용은 신용 거래기간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용거래 행태에는 포함이 되어 꾸준히 사용할 경우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바지뒤-신용카드들

     

     

    4. 바람직한 신용카드 이용방법

    신용(체크)카드 거래 기간이 길다면 신용등급(점수)에 좋습니다. 따라서 발급한 지 오래된 카드는 쓰지 않더라도 가급적 해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카드한도는 가능한 최대로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적정 사용금액을 평가할 때 한도 대비 얼마나 썼는지를 보는데요, 한도가 작을수록 한 도 소진율이 커서 신용등급(점수)에 불리하겠죠.

     

    할부를 많이 쓰거나, 현금서비스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현금서비스는 말씀드렸듯이 가급적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체하는 게 낫고요, 불가피하다면 횟수를 최소한으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서비스 사용은 금액보다 횟수가 신용도에 영향을 줍니다. 현금서비스 소액을 여러번 이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꺼번에 큰 금액을 받는 게 신용도 측면에서는 훨씬 낫습니다.

     

     

    5. 비금융 점수 올리기

    신용거래가 부족한 분들의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 비금융 평가기준이 생겼습니다. 소득이나 비금융거래 성실납부자료를 신용평가 기관(NICE, 올크레딧)에 제출하면 조금이나마 신용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소득자료 :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원
    • 비금융거래 납부 자료 :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비 납부내역
    • 기타 : 신용 관련 설문조사 응답(올크레딧)

     

     

     

     

    예전에는 신용조회를 하기만 해도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조회 자체를 꺼려했는데요, 아주 예전 얘기고 지금은 조회만으로 신용등급(점수)이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만약 내 신용등급(점수)이 궁금하다면 '나이스지키미'나 '올크레딧' 등을 통해 무료 신용등급 조회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까 봐 두 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체계 공시 페이지를 링크로 남깁니다.

     

     

     

    지금까지 신용평가 기관의 개인 신용평가 기준을 살펴보고, 신용등급(점수) 올리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봤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신용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함께 읽어볼 만한 포스팅 : 신용등급 무료조회 가능한 5가지 방법

     

    신용등급 무료조회 가능한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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